대학 첫 해 여름, 나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력 사무소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과외와 생협 아르바이트 외에도 추가 수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중, ‘오거리 인력’이라는 간판을 발견하고 일당잡부 일자리를 찾기로 결심했다.
인력 사무소의 운영 방식
시스템 이해하기
인력 사무소는 매일 아침 6시부터 8시까지 여러 공사 현장에 필요한 인력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장은 모인 잡부들의 나이와 체력을 판단해 공사 현장으로 보낼 인력을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내가 편한 현장으로 배정되기를 기도하곤 했다.
일당과 수수료
일당은 5만원으로, 인력 사무소에서 소개비로 10%를 차감한다. 당시 부모님은 외국에 계셨고, 동생들은 고등학생이었기에 집안을 책임지기 위해 힘든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 처음 한 달은 힘들었지만, 점차 적응해 나갔다.
특별한 하루의 시작
지각과 첫 인상
어느 날, 늦잠을 자고 일어나 보니 사무소는 텅 비어 있었다. 지각할까 걱정했지만 사장은 나를 반기며 대원고등학교로 가라고 했다. 그곳은 부잣집의 증축 공사 현장이었다.
부잣집 현장
도착하니 잔디밭과 농구골대가 있는 집이었다. 현장소장은 내가 대학교 1학년이라고 하자 나이를 문제 삼으며 불만을 표출했지만, 결국 나는 쓰레기를 치우는 일을 맡게 되었다. 공사는 마무리 단계여서 큰 일이 없었다.
집주인과의 만남
예상치 못한 대화
그때, 중년의 남자가 다가와 나에게 몇 살인지 물었다. 나는 대학교 1학년이라고 대답했고, 그는 자신의 딸도 같은 해에 입학한다고 말했다. 그의 유쾌한 반응에 나도 조금 안심이 되었다.
집주인의 정체
그 남자는 집주인이었고, 간간이 공사 상황을 점검하러 오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그와의 대화 중 소장에게 혼날까 봐 눈짓을 하였고, 그는 이에 크게 웃었다.
일당과 특별한 초대
직접 고용의 의미
일이 끝난 후, 소장이 나에게 다음 날도 나오라고 하며 오거리 인력에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 이는 집주인이 직접 고용한 것이었음을 의미했다. 다음 며칠 동안 나는 그 부잣집에서 일하게 되었고, 기분이 한결 가벼워졌다.
저녁 초대
마지막 날, 집주인은 완성된 집을 바라보며 저녁을 함께 먹자고 제안했다. 나는 먼지투성이였지만 그의 초대를 정중히 사양했다. 그러나 그는 계속해서 먹고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결국, 나는 집주인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게 되었다.
자주 묻는 질문
질문1: 인력 사무소에서 일하는 것은 어떤가요?
인력 사무소에서 일하는 것은 복불복이지만, 적응하면 비교적 수월합니다. 다양한 현장에서 여러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질문2: 부잣집에서의 경험은 어땠나요?
부잣집에서의 경험은 특별했습니다. 집주인과의 대화와 저녁 초대는 예상치 못한 인연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질문3: 아르바이트로 얻은 수입은 어떤가요?
인력 사무소의 일당은 괜찮지만, 소개비가 차감되므로 실질적으로는 더 적은 금액을 받게 됩니다.
질문4: 잡부 일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장점은 유연한 근무 시간과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단점은 육체적으로 힘들고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입니다.
질문5: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아르바이트를 통해 경험을 쌓고, 학업과 병행하여 더 나은 일자리를 찾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전 글: 쿠쿠밥솥 서비스센터 접수 방법 안내